이들의 첫 합동순찰 현장을 배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두색 순찰복을 입은 반려견들이 보호자와 발을 맞춰 밤거리를 걷습니다.
목줄에 형광색 '폴리스라인' 표식까지 달고 위풍당당 동네를 누비는 강아지들, 바로 서울 반려견 순찰대입니다.
<배시진 기자> “이렇게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조끼를 갖춰 입고 순찰 활동을 진행합니다.”
길을 걸으며 불법 폐기물이 있는지 살펴보고, 안전벨이 잘 작동되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반려견 순찰대인데요. 테스트 차 잘 작동되는지 연락드렸어요.”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반려견 산책을 순찰과 접목하자는 취지로 2022년 처음 시작된 반려견 순찰대는 3년 째 지역 내 각종 사건 사고 예방에 맹활약 중입니다.
지난해에만 약 4,500건의 크고 작은 신고 요소들을 잡아냈습니다.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지역 치안 활동도 할 수 있어 반려인들이 느끼는 뿌듯함도 큽니다.
<김예은, 반려견 안젤라/서울 반려견 순찰대원> "반려견 보호자로서 제 반려견들과 함께 사회를 위해서 무언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고요."
반려견 순찰대의 안내를 받으면 지역을 잘 모르는 경찰관도 동네 주민만 아는 골목 구석 구석 위험 요인까지 꼼꼼히 살필 수 있습니다.
<장재혁/서울 서대문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경사> "골목길, 산책로 등 경찰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장소 위주로 순찰을 강화하여..."
경찰은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와의 협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올해 신규 순찰대원도 모집 중인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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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댕댕이와 함께"…동네 지키는 반려견 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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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려견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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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회
- 25-05-09 10:46
뉴스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3XKX2CV_55I
[앵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반려견과 이색 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순찰하는 반려견 순찰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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