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치안 지킴이"…서울 반려견순찰대, 침수 피해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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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려견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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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4-15 10:26
반려견순찰대가 나무 전도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다음달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한강공원 점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여름 장마 기간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범죄는 물론 침수 피해 예방 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그 주인이 산책하며 동네 치안 상황을 점검하는 활동이다.
시는 순찰대 역량 강화를 위해 범죄예방, 재난안전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순찰대는 이번 여름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 범람, 둘레길 산사태, 골목길 배수로 막힘, 노후건물 옹벽 무너짐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순찰대는 이달 한달 간 '범죄예방 112신고' 30건, '생활위험 120신고' 157건 등 총 187건의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발견했다.
강아지가 비가 와도 산책을 해야하는 특성상 순찰대는 호우 기간에도 활동을 쉬지 않고 있다.
순찰대는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총 719팀이 활동 중이며, 시는 하반기에 순찰대원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순찰대는 다음달에는 한강시민공원에서 범죄예방을 위한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과 '안전질서 캠페인'을 펼친다.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은 시민의 이용도가 높은 반포・여의도・마포・뚝섬한강공원에서 △경찰서 △반려견 순찰대 △대학생 순찰대 △자율방범대 △일반시민 합동으로 한강의 범죄취약지역을 순찰하는 사업이다.
한편 시는 지난 25일 순찰견 의료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로열동물메디컬센터'에 의료재능기부 현판을 전달하고 개물림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견 행동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그레이트 한강 합동순찰을 기점으로 동네 둘레길과 학교 주변 등 치안 활동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치안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